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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서예지 "연기에 재미 붙이고 싶지 않다"

  • 장은경 기자
  • 입력 : 2017.10.09 11:02

    서예지 인터뷰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서예지 인터뷰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배우 서예지가 '구해줘'로 연기 인생에 날개를 달았다. '구해줘'를 통해 서예지는 '한계를 뛰어넘은 연기'로 찬사를 받았다.


    '구해줘'는 사이비 종교 집단에 맞서 첫사랑을 구하기 위한 뜨거운 촌놈들의 이야기를 담은 스릴러로, 조성하, 택연, 서예지, 우도환, 이다윗, 정해균, 윤유선, 박지영, 조재윤이 출연한다.


    극중 서예지는 가족이 이사 가게 된 무지군에서 부모님이 사이비 종교 집단에 빠지지만, 그 상황에서도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애쓰는 인물인 '임상미' 역을 맡아 열연했다. 다음이 기대되는 배우 서예지와의 일문일답 인터뷰를 지금 공개한다.

    [인터뷰③] 서예지 "연기에 재미 붙이고 싶지 않다"

    -'구해줘'의 인기를 실감하지 않았나
    "외부와 소통을 안 해서 못 느꼈다. 어느 날 커피숍에서 커피를 마시는데 어떤 분께서 '될지어다'라고 하셔서 너무 민망했다.(웃음) 답변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믿습니다'라고 했다. (낯을 많이 가리는 것 같다) 성격은 변하지 않는 것 같다. 그런 걸 느꼈다. (예능 욕심도 없나) 예능 욕심은 없지만,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많은 이야기를 재미있게 하고 싶다."


    -'무림학교'(2016)나 '라스트'(2015), '야경꾼일지'(2014), 감자별(2013) 등 새로운 시도를 하거나, 색채가 뚜렷한 작품들을 선택하고 있는 것 같다. 작품 선택의 기준은?
    "반전 있는 캐릭터나 강인한 캐릭터를 좋아한다. 귀여우면 굉장히 귀엽고, 슬프면 정말 더 슬퍼지는 확고한 감정(색깔이 진한)의 캐릭터를 좋아한다."


    -또래 20대 여배우와 비교했을 때 서예지만의 강점은?
    "목소리. 목소리는 변함이 없으니까 나의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제 목소리가 단점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생각하기 나름인 것 같다. 제가 생각하는 제 목소리는 장점이다."

    [인터뷰③] 서예지 "연기에 재미 붙이고 싶지 않다"

    -2013년에 데뷔해 4년째인데 요즘은 '연기'가 재밌나
    "저는 연기에 재미를 붙이고 싶지 않은 배우 중 한 명이다. 재미를 붙이면 시간이 지나면 재미가 없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재미를 붙인다기보다 직업이 배우니까 책임감을 가지고 하는 것 같다. 제가 할 수 있고, 해야 하는 것도 연기밖에 없어서 책임감을 갖고 하고 있다."


    -앞으로 어떤 작품, 어떤 도전을 또 해보고 싶나
    "차기작에서는 전작 생각이 안 났으면 좋겠다. 이질감이 없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지금은 상미가 생각이 안 나도록 하고 싶다. (차기작으로 보고 있는 작품도 있나?) 아마도 영화로 갈 것 같다. 차기작으로 보고 있는 작품 역시 색깔이 진하다."


    -남은 2017년은 어떻게 보낼 계획인가
    "마지막 3개월은 아홉수가 되는 그 마인드를 잘 잡아서 좀 더 밝고 기쁘게 한 해를 장식하고 새로운 해를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을 만들고 싶다. 서른이 된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요즘 이상하게 몸이 힘들다. 부쩍 나이가 든 느낌이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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